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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균열' 비상…국내 도입 '문제 보잉기' 13대로 늘어

입력 2019-11-11 21:18 수정 2019-11-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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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이 간 보잉 737 항공기가 계속 발견되면서 모두 13대가 됐습니다. 국내에 도입된 열 대 중 한 대 이상에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파장이 커지자 국토부도 부랴부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잉 737NG 몸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피클포크'라는 부품입니다.

1㎝ 가량 가느다랗게 금이 간 게 보입니다.

날개가 움직일 때 충격이 쌓이면서 이른바 '피로균열'이 생긴 겁니다.

현재 보잉 수리팀이 들어와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금이 간 게 이 비행기 뿐만이 아니란 겁니다.

국내에 들여온 737NG 항공기는 총 150대, 이 가운데 100대를 점검했더니 총 13대에서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일주일 사이 2대가 더 늘어난 겁니다.

13대는 모두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금이 간 보잉 737은 전세계에서 총 58대가 발견됐는데, 국내 발생 비율은 평균의 두 배에 달합니다. 

균열이 생긴 항공기 1대를 고치는데는 2주 정도 걸립니다.

내년 1월초까지 모두 수리하겠다는게 국토부의 계획이지만, 부품이 제 때 들어올지 확실치 않습니다.

추가로 균열이 발견되는 비행기도 늘고 있어,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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