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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보잉기' 국내 9대서 균열 발견…즉시 운항 중단

입력 2019-10-24 21:14 수정 2019-10-25 10:54

국토부, 균열 보고받고도 특별한 조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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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균열 보고받고도 특별한 조치 없어


[앵커]

국내 항공기 150대가 긴급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문제가 된 보잉 737 NG 기종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이미 국내에서도 항공기 9대에서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항공기들은 즉시 운항을 중단했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서 문제 비행기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균열이 발견된 건 항공기 동체의 중심과 날개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안전 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겁니다.

산업용 내시경 등으로 정밀 검사를 통해 균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달 초 미 연방항공청은 보잉 737 NG 기종 여러 대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 긴급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세계적으로 1900대, 국내 150대가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균열이 발견된 건 모두 9대입니다.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 순입니다.

항공사에서는 비행기에서 균열을 발견하자 즉시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비행기 수리에는 최소 2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서 이런 비행기가 더 늘어날 수 있단 겁니다.

이 기종은 국내선이나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에 쓰기 때문에 저가 항공사에도 많습니다.

조사를 아직 받지 않았는데 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항공기들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균열이 발견된 지 보름 가까이 됐지만, 국토부에선 아직까지 특별한 조치가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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