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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잠잠' 전남도 구제역 차단방역 '비상'…모드전환

입력 2017-02-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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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잠잠' 전남도 구제역 차단방역 '비상'…모드전환


'AI 잠잠' 전남도 구제역 차단방역 '비상'…모드전환


전남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충북 보은의 한 젖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지역에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37곳에서 타 도에서 진입하는 모든 우제류 축산 관련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해 이동토록 했다.

또 도 경계지역 6개 시군에 구제역 관련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특히 충북에서 생산된 모든 우제류 가축의 도내 반입을 제한하고 타 도 도축장을 출입하는 차량은 철저히 소독 후 증명서를 발급해 농장에 출입토록 하고 있다.

또 전남지역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2만 3000가구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접종은 50마리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하고 소 50마리 이상 및 돼지 등의 가축은 농가에서 자율 접종토록 했다.

농가 접종 여부는 시군 구제역 전담 공무원 4000명을 동원해 점검, 미접종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모든 농가가 구제역 예방접종을 100% 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도축 출하 및 농장 사육을 대상으로 매월 항체 형성률을 검사해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농가는 재접종토록 하고 축산 관련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 조치를 하고 있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구제역은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면 100% 막아낼 수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한 마리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농장 내외 소독과 함께 발생지역 방문 및 거래 자제 등 차단방역 조치를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달 10일 무안군 망운면 씨오리 농장에서 20번째 AI가 발생한 뒤 아직 추가 사례가 없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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