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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맡기고 대출…'전당포' 급증, 주의할 점은?

입력 2016-06-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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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당포 하면 옛날 이야기처럼 들리시죠. 그런데 요즘 전당포 영업을 하는 대부업체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3년 새 여덟배로 늘었는데요. 2~30대 청년들이 많이 찾는다는데, 귀금속 대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맡기고 돈을 빌려간다고 합니다.

이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전당포에서는 고가의 귀금속이 없어도 돈을 빌려줍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같은 디지털 기기를 가져오면 소액을 빌려주는 일명 'IT 전당포'입니다.

이용자와 오프라인 전당포를 연결해주는 전당포 중개 앱까지 등장했습니다.

제가 직접 전당포 앱에 이 스마트폰과 지갑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한 시간도 안 돼서 25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고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턱이 낮아지다 보니 제도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계약을 하기 전에 이자율이 법정 기준을 넘진 않는지, 통지 없이 담보물을 처분한다는 불리한 특약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을 통해 고객을 모으는 '인터넷 전당포' 100곳을 조사했는데, 이자율이 법정 상한인 월 2.325%를 넘는 업체가 45개나 됐습니다.

감정료, 보관료 등 이런저런 명분으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전당포는 단기간 이용이 많기 때문에, 실수로 계약기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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