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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얇아진 지갑…직장인 '점심값' 지출 처음 감소

입력 2016-06-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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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맛있는 음식도 먹고 쉬기도 하는 즐거운 시간이죠. 그런데 요즘은 직장인들의 점심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떼우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직장인들의 점심값 지출이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도시락 코너.

오전에는 도시락으로 가득 차 있던 진열장이 점심시간이 지나자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비교적 싼 값에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3배로 늘었습니다.

[문헌규/서울 중곡동 : 비용을 많이 줄이려고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 취업포털 업체가 직장인들이 매일 지출하는 점심값을 조사해 봤더니 평균 점심값은 6,37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3% 줄어든 금액인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점심값 지출이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용 부담이 적은 구내식당이나 편의점 도시락 등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이른바 '혼밥족'이 직장인 10명 가운데 1명꼴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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