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기침체·1인가구 증가…편의점 '멀티 먹거리' 뜬다

입력 2016-05-31 10: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기침체·1인가구 증가…편의점 '멀티 먹거리' 뜬다


경기침체와 1인가구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가지 제품을 사서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는 '멀티 먹거리'가 뜨고 있다.

3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여러 가지 과일을 세척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컵에 담은 '과일 한컵 달콤한믹스, 새콤한믹스'의 4월 매출이 3월에 비해 47.3% 늘었다.

1인가구의 경우 수박 한 통, 사과 한 봉지 등을 사면 혼자 먹기도, 여러가지 과일을 맛볼 수도 없다. 하지만 과일믹스컵을 살 경우 가볍게 여러가지 과일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지난 달 출시한 '맵닭달닭반반김밥'도 인기다. 이 제품은 한 줄에 매콤한 닭볶음과 달콤한 간장 닭조림 토핑이 반반씩 들어간 김밥이다.

한 줄 가격으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사회관계망(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출시 한 달만에 CU 줄김밥 매출 3위에 올랐다.

포장 하나에 튜브형 아이스크림 2개가 붙어있는 커플 아이스크림 '더블 쭈쭈바'도 인기다. 하나 가격으로 두 명이 나눠먹을 수 있는 이색상품이다.

일반적인 튜브아이스크림 용량 130ml의 절반인 65ml의 용기 2개에 아이스크림을 나눠 담아 혼자 먹는 경우에도 여분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알뜰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민규 MD(상품기획자)는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격에 비해 체감 가치가 높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품질도 가격도 수상…'변종 유통업체' 전락한 아웃렛 경계 허물고 소비자 찾아가고…불황 속 백화점의 변신 '고삐' 풀린 한우 값…축산농가가 되레 한숨 짓는 이유 '허울뿐인 반쪽 면세점'…"경쟁력 강화 우선돼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