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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서 LP가스 폭발, 주택 2채 흔적만 남아…2명 사망

입력 2018-05-08 07:41 수정 2018-05-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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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양주에서는 주택가에서 LP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집과 옆집은 순식간에 주저앉았고, 파편이 반경 150m까지 날아갔습니다. 2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도 났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 위로 건물 파편이 솟구치더니 다시 쏟아집니다.

지붕 위에 불꽃이 보이고 곧 건물 전체가 터져 나갑니다.

먼지가 뿌옇게 주변을 뒤덮습니다.

100m 떨어진 차량 유리창에도 지붕 파편이 폭탄처럼 떨어집니다.

[김정환/인근 주민 : 한 500m까지 소리가 '뻥' 하더라고… 뭐 비행기가 떨어졌나]

경기도 양주의 주택가에서 LP 가스가 폭발한 것은 오전 11시 15분 쯤입니다.

폭발이 일어난 집과 그 옆집은 완전히 무너져 기둥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바로 앞 다른 집 2채는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주택 앞 건물입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미용실의 유리벽은 산산조각이 났고요. 

이렇게 지붕과 창틀은 휜 채로 떨어졌습니다.

옆을 보시면 나무 구조물과 기와 지붕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너진 집 안에 있던 68살 김모 씨와 58살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득 쌓인 잔해 속에서 시신을 찾는데 3시간이 걸렸습니다.

또 반경 150m까지 파편이 날아가면서 마을 곳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장에서는 LP가스통이 여러개 발견됐습니다.

[이재훈/양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20kg짜리 LPG 가스통이 하나 발견되고 옥상에도 다수…내부에서 가스가 개통돼서 폭파됐는지 (조사 중)…]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가 새어나와 폭발로 이어진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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