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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참의장 "빠른 시일내 군사적 대응조치 필요"

입력 2017-09-03 20:20

"히로시마 원자폭탄 3배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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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원자폭탄 3배 위력"

[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단 강력한 비판과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그밖에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청와대와 국방부 취재 기자 차례로 연결해서 정부 대응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청와대에 정제윤 기자, 국방부에 박현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 오늘 핵실험과 관련해 공식발표를 계속 내놓은 곳이 군 합동참모본부였는데, 일단 합참에서는 오늘 실험의 강도를 공식적으로 어느 정도로 보고 있습니까?

[기자]

앞서 전해드린대로 규모로는 5.7입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벌인 핵실험 중 최대 규모인데요.

조금 더 쉽게 설명드리자면 태평양전쟁 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약 3배에 달하는 위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그동안 1차에서 5차까지는 히로시마 나가사키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공식적으로 넘어서는 위력이라고 본거군요. 그렇다면 핵실험을 감지한 직후, 군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있었겠죠?

[기자]

예 일단 합참은 핵 실험 감지 직후 전군에 대북감시와 경계태세 강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금 전 오후 5시30분에는 합참 명의로 "이번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하면서 "막무가내식 도발을 감행한 만큼,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뒤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한미 간에 FTA 문제 등을 놓고 균열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핵실험 직후 한·미 군사 당국 간에 공조는 어땠습니까?

[기자]

예, 정경두 합참의장은 오늘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도 통화했습니다.

이들 통화에서 양국은 "실효적인 군사적 대응조치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합참은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미군 전략자산 전개 등 추가적인 그리고 구체적인 군사조치에 대한 논의가 현재 양국간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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