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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월수입 수천만원…신흥부자 낳는 유튜브

입력 2018-12-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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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달에 수천만 원을 버는 유튜버들이 늘면서 구독자수를 조작해주는 업체까지 등장했다는 소식, 어제(21일) 전해드렸습니다.

 

이것 만큼이나 논란이 되는 것이 유튜버들에 대한 과세 문제인데요. 유튜브가 미국업체라서, 또 유튜버들의 돈 버는 방법이 다양해서 여러 이유로 세금을 제대로 거둘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인기 유튜버'들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돈을 버는지 먼저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대도서관입니다. 오늘 게임 아주 대박입니다. 시작해볼까요.]

본명보다 닉네임 대도서관으로 잘 알려진 나동현씨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90만 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입니다.

대도서관이 지난해 유튜브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17억 원이 넘습니다.

[대도서관/유튜버 : 보통 한 달에 유튜브 광고수익으로만 한 5000만 원에서 6000만 원정도, 그렇게 나온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 밖에도 인기 유튜버들은 대기업의 광고 영상을 만들어 돈을 벌기도 합니다.

[대도서관/유튜버 : 저희 업계 평균으로 따지면, 그런 광고들 같은 경우는 보통 평균 일반 회사원 연봉정도, 몇 천 만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또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한 활동도 주요 수익원입니다.

[대도서관/유튜버 : (방송) 출연료라든가, 책을 쓴다든가, 아니면 행사를 한다든가. 혹은 쇼핑몰을 하시는 분들처럼 부가적인 수입이 있을 수 있고요.]

이렇게 해서 인기 유튜버들이 한 해 올리는 매출은 평균 수십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유튜버 팜팜토이즈가 31억 6000만 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 19억3000만 원 등의 유튜브 광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구독자가 10만 명이 넘는 국내 인기 유튜브 채널도 지난해 기준 1275개로, 해마다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유튜버들이 신흥부자로 떠오르면서 정확한 납세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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