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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수석실 통해 투트랙 검증…김기춘 책임 완화용?

입력 2014-06-27 08:04 수정 2014-06-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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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인사검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의 잇따른 총리 낙마를 지켜보면서요, 과연 인사수석실을 설치한다고 해서 제대로 인사검증을 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보도에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인사수석실에서 오랜 시간을 두고 인재를 발굴·검증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두현/청와대 홍보수석 :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두어 철저한 사전검증과 우수한 인사의 발굴과 평가를 상설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민정수석실에서 탈세·음주운전 등 탈법 사실을 검증하는 데 더해 인사수석실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논란이 될 수 있는 전관예우, 논문 표절 문제 등을 포함해 평판을 검증하게 됩니다.

이른바 '투트랙' 방식으로 검증을 강화한 겁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문제로 지적돼온 박 대통령의 톱다운 인사방식이 그대로 작용할 경우 이런 제도도 힘을 못 쓸거란 우려가 큽니다.

또 인사수석실을 신설한다해도 역시 김기춘 비서실장의 통제를 받지 않겠냐는 점에서 지금과 달라질 게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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