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패트리엇·핵잠수함…미군, 첨단무기 동원 잇단 공개

입력 2016-02-16 08: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가운데 최근 한·미가 이례적으로 첨단무기 동원 사실을 잇따라 노출하고 있습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이어 어제(15일)는 핵 추진 잠수함 배치를 공개한 건데요. 대북 경고와 함께 사드 배치 논의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800톤급 미 핵 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입니다.

길이 115m에, 사거리 24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잠항 능력이 뛰어나 작전 반경이 사실상 무제한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전략폭격기 B-52를 지난달 한반도 상공에 띄운 데 이어 한미 연합 잠수함 훈련에 이 핵 잠수함을 출격시켰습니다.

북한 잠수함 탐지, 추적 등 실전 대응을 위해서라지만 사실상 전략 무기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패트리엇 포대도 추가 배치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상세히 알렸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잠수함을 통한 북한의 기습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양국 해군 간에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고, 연합대잠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북 경고와 사드 배치 논의 국면을 주도하려는 전략적 공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군 전력을 부각시켜 이번주 시작될 사드 협의를 유리하게 끌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다음 달 키 리졸브 훈련에는 핵 항공모함도 파견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국방부 "사드 배치 지역, 미군 기준 최우선 판단" 미 하원, 초강력 대북제재 법안 통과…오바마 행정부로 이송 '국내 사드 배치' 찬성 67.7%…북핵 막을 최종 카드? 한중 외교차관 내일 전략대화…'사드 문제' 다룬다 주한미군 '패드리엇 부대' 증강 배치…여야 엇갈린 반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