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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0세 이상 고령자 '3159명'…5년새 72%↑

입력 2016-07-25 16:57

통계청 100세 이상 고령자 집계 결과

여자 2731명, 남자 1324명

10만명당 제주가 가장 많고 전남 충북 순

시군별로 보면 충북 괴산군 최고, 2위 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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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0세 이상 고령자 집계 결과

여자 2731명, 남자 1324명

10만명당 제주가 가장 많고 전남 충북 순

시군별로 보면 충북 괴산군 최고, 2위 문경시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5년 만에 72%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고령자 수는 제주 지역이 제일 많았고 시군 단위에서는 충북 괴산군의 고령자 비율이 높았다.

25일 통계청의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우리나라 만 100세 이상 인구는 3159명으로 2010년(1835명에 비해) 1324명(72.2%) 증가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 중 여자는 2731명으로 86.5%를, 남자는 428명으로 13.5%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10년 3.8명에서 6.6명으로 늘었다.

고령자 생존율도 2010년(16.6%)에 비해 높아졌다. 2010년 95세 이상 고령자 1만7114명 중 18.5%(남자 15.0%, 여자 19.1%)는 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이상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은 경기(692명, 21.9%), 서울(521명, 16.5%), 경북(224명, 7.1%)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제주(17.2명), 전남(12.3명), 충북(9.5명), 강원(9.2명), 경북(8.9명) 등에서 높았다.

울산(3.8명), 대구(4.3명), 부산(4.7명) 인천(5.5명), 서울(5.6명) 등 도시 지역은 인구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았다.

시군별로 보면 충북 괴산군(42.1명), 경북 문경시(33.9명), 전남 장성군(31.1명), 충남 서천군(31.0명), 경남 남해군(29.0명) 등이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의학이 발전하고 생활 여건이 좋아지면서 기대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고령자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는 인구 10만명당 고령자 비율이 2005년 6.0명에서 2010년 15.0명, 2015년 17.2명으로 상위권을 지켜왔다"며 "과거부터 해안가 지역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많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요양원, 요양병원 등 노인 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 비율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사는 10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010년 57.1%에서 2015년 44.6%로 떨어졌다. 반면 노인시설에서 사는 고령자 비율은 2010년 19.2%에서 2015년 43.1%로 크게 올랐다.

또 혼자 사는 고령자 비율은 5.4%에서 6.9%로 높아졌고, 친척·인척 등과 함께 사는 고령자 비율은 1.6%에서 0.7%로 떨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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