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양 창릉·부천 대장 '3기 신도시'로…30만호 '청사진' 완성

입력 2019-05-07 20:13 수정 2019-05-07 22:48

강남 아니라도 살 만한 곳?…수도권 3차 신규택지
이번에도 서울 그린벨트는 풀지 않기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강남 아니라도 살 만한 곳?…수도권 3차 신규택지
이번에도 서울 그린벨트는 풀지 않기로


[앵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강남의 수요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강남이 좋습니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오늘(7일)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을 발표하면서 한 얘기입니다. 꼭 강남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는 주장이죠. 오늘 나온 대안은 서울 서부권에 두 곳의 신도시를 만들고, 자투리땅도 활용해서 11만채를 짓는 것입니다. 지난해 말에 내놓은 19만채를 합하면 모두 30만채입니다. 이른바 '3기 신도시'안의 완성본이랄 수가 있습니다. 이곳들이 정부의 기대대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그래서 집 값 안정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먼저 어떤 지역이 선정됐는지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경기도 고양 창릉동과 부천 대장동은 대부분 그린벨트 지역입니다.

고양에 3만 8000채, 부천에 2만채를 지은 뒤 2022년부터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먼저 지정된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과 함께 3기 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은 모두 5곳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81곳의 자투리 부지까지 활용해 모두 30만채를 지을 예정입니다.

입지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서울과의 거리입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고양 창릉 신도시가 들어설 땅입니다.

야산과 비닐하우스가 있는 그린벨트인데, 이것을 풀어서 신도시를 짓습니다.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서울 은평구, 서쪽으로 가면 고양 시청이 나옵니다.

고양 창릉 신도시는 서울 경계까지 1km가 채 되지 않고, 부천 대장 신도시도 서울 강서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1기나 2기 신도시와 비교하면 서울과 훨씬 가까워진 것입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찾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허덕호/부동산중개업자 (경기 고양시 화전동) : 은평구, 마포구 분들도 계시지만 일산 쪽에서 많이 오실 거예요. 너무 노후화하고 (개발된 지) 30년 넘었거든요.]

다만 이번에도 서울의 그린벨트는 풀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도심의 자투리땅을 최대한 활용해 주택을 짓겠다는 서울시의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관련기사

'오류' 주택 460여 채…재검증하니 공시가 최고 수억원 뛰어 "강남 등 8개구 공시가 잘못 산정"…국토부, 첫 시정요구 대부분 표준주택 오류…공시가 '모호한 기준' 불씨 여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