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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통령도 선배도 아니다'라고 한적 없다"

입력 2016-12-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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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통령도 선배도 아니다'라고 한적 없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지난 2009년 4월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던 당시 자신이 수사검사로서 노 전 대통령에게 무례한 말을 내뱉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에 게 화면 속 글을 읽어 볼 것을 요구했다.

화면에는 '노무현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뇌물수수 혐의자로 앉아 있는 것이다'란 글귀가 쓰여 있었다. 이는 우 전 수석이 노 전 대통령을 수사하면서 했던 첫 마디로 알려진 발언이었다.

손 의원의 요구대로 글귀를 읽은 우 전 수석은 "나는 저런 말을 한 적 없다"며 "의원님은 내가 저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나본데 입회한 변호인도 있었고, 저런 말을 한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손 의원은 "나는 저대로 말하고 시작하려고 한다"며 "우병우 당신은 더 이상 민정수석도 아니고 검사도 아니고 그저 최순실 국정농단 조연으로 검찰농단역을 맡아 사욕을 채운 증인으로 앉아있다"고 우 전 수석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우 전 수석은 "국회 소환 증인으로 앉아있다"고 응수했다.

2009년 당시 대검 중수1과장으로 박연차게이트 수사에 참여했던 우 전 수석은 4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고 노 전 대통령은 5월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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