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음주 운전자, 경찰에게 흉기 휘둘러…실탄 쏴 검거

입력 2016-02-16 08: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만취상태로 도로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자던 50대 남성이 신원 확인을 하려는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총을 쏘면서 제압했고, 이 남성과 경찰 모두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남성이 도로의 차를 세우고 잠을 자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그젯밤(14일) 8시 15분쯤.

충남 아산경찰서 둔포파출소 소속 장모 경사와 박모 순경이 출동해 운전자 54살 정모 씨를 깨워 신원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술에 취해 요구에 불응하던 정 씨는 장 경사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고 흉기에 찔린 장 경사는 공포탄 1발과 실탄 1발을 발사했습니다.

왼쪽 허벅지에 총을 맞은 정 씨는 총을 뺏으려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실탄 2발이 격발돼 장 경사의 검지가 절단됐습니다.

총소리가 나자 뒤 쪽에서 차량을 우회시키던 박 순경이 달려와 정씨를 제압했습니다.

[박 모 순경 : (주변)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총소리가 났습니다. 피해 입으신 직원이 119 불러달라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5년 전부터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일삼던 정 씨는 이 날도 혈중 알코올 농도 0.243%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구룡역서 만취 승객 선로 추락…곳곳 화재도 잇따라 친딸 살해후 암매장한 엄마…경기도 야산서 시신 발견 지명수배자, 시민 매달고 5km 도주 '아찔'…3명 부상 자동차 정비업체 화재로 차량 11대 불타…방화 가능성도 여성 엉덩이 주먹으로 누른 80대 남성…성추행 해당될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