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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서 정부군-반군 교전…사태 장기화 우려

입력 2015-01-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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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간의 교전이 또 벌어졌습니다. 휴전 협상이 불투명해지면서 또다시 충돌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고정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도네츠크의 한 점포가 완전히 부서진 모양입니다.

주인을 잃은 신발이 바닥을 뒹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포격전으로 이날 아침에만 민간인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가/도네츠크 주민 : 포격이네요. (시작된 지) 24시간도 넘은 것 같아요. 포탄이 집에 떨어져서 한 남자분이 숨졌어요.]

지난해 8월 민스크 합의로 휴전한 듯 보였던 양측이 다시 격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네츠크 공항을 반군이 점거했다가 정부군이 탈환하는 과정에섭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근래 우크라이나 동부가 다시 유혈 충돌한다는 건 분명히 좋은 뉴스가 아닙니다.]

양측과 서방, 러시아의 협상 움직임에도 자칫 분쟁이 장기화하거나 확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교전 사태로 이미 4800여 명이 숨졌고 1만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140만 명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끝나는 3월 전후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상황을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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