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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자금' 원유철, 17시간 고강도 조사…"성실히 소명"

입력 2017-12-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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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어제(13일) 오전부터 오늘 새벽 3시 넘어서까지 1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돈의 대가성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졌는데, 원유철 의원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고 검찰청사를 나오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얼굴이 굳어있습니다.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 :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소명이 잘 되었다고 기대합니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평택 지역 사업가들에게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원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원 의원 측이 한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전달받은 정황을 포착했고, 지난달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 상당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부동산 개발업체 측이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 측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 의원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와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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