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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미군, 시리아 평화 오기 전에 철수 원치 않아"

입력 2018-05-01 16:57

"시리아에 주둔할 병력 놓고 다른 중동 국가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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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 주둔할 병력 놓고 다른 중동 국가와 협의 중"

미 국방 "미군, 시리아 평화 오기 전에 철수 원치 않아"

미군이 시리아에서 단기간에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거듭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30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취재진에 "외교관들이 평화를 달성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철군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싸움에서 이기고 나서 평화를 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지금 당장은 철수를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노력이 다시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3월부터 시리아에서 조기 철수 방침을 수차례 언급으나 최근에는 주둔을 유지하는 듯한 방향으로 발언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시리아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족적을 남기기를 원한다"고 말해, 철군 계획에 의문을 키웠다.

미군 철수 후 안정을 유지할 지상군을 조직하는 문제와 관련, 매티스 장관은 역내 다른 국가와 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국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가 지역 안보에 부담을 키워야 한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시리아 북부 만비즈에서 쿠르드 민병대 철수를 놓고 터키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만비즈에는 미군과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주둔하고 있다.

터키는 미국에 쿠르드 민병대와 협력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으나 미국이 이에 응하지 않아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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