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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수도권 14곳 돌며 막판 '세몰이'

입력 2016-04-10 17:04

대규모 인파몰리는 곳 선택…효과 극대화 노려
20분 단위로 잘개 쪼개 최대한 많은 곳 누벼
"정권쟁취할 당과 그렇지않은 야당 구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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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쟁취할 당과 그렇지않은 야당 구분해달라"

김종인, 수도권 14곳 돌며 막판 '세몰이'


김종인, 수도권 14곳 돌며 막판 '세몰이'


김종인, 수도권 14곳 돌며 막판 '세몰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13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8시40분 북한산 정릉입구에서 등산객 인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명동성당, 어린이대공원, 석촌호수 등 14개 지역구를 돌며 전방위적 유세를 벌였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의 어부지리를 막고, 경제실패를 심판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더민주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야권 표가 분열되고 있다며 국민의당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이날 오전 광진갑 전혜숙 후보 지원을 위해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자리에서 "양극화를 걱정하는 나라에서 부자 세금은 줄이고 서민의 세금은 몰래 올리는 짓을 하는 것이 현 정부"라며 여권을 정조준했다.

그는 담뱃값 인상과 관련, "마치 서민을 보호하는 척 하면서 서민들이 많이 피우는 담뱃값을 올렸다"며 "담뱃값을 많이 올려도 담배를 사는 사람은 줄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담배에서 거둬들인 세수가 4조원 가까이 늘었다"며 "부자를 세금 깎아주고 서민의 주머니는 터는 정부가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김 대표는 "그런 식의 정책을 하니까 양극화가 점점 벌어진다"며 "거대 부실기업은 살려주라고 하고 중소기업, 자영업, 영세상인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갖지 않는 것이 현재 정부"라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가 다수의석을 차지해 잘못된 경제 정책을 정상적인 방향으로 바꾸고, 1년 후 대통령선거에서 집권해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를 위해 광진갑을에 출마한 전혜숙, 추미애 후보를 꼭 당선시켜달라"고

그는 석촌호수를 찾아 최명길(송파을)·박성수(송파갑)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하면서는 "서울 시민의 투표 역량을 대단히 높게 평가한다"며 "더민주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 이 참담한 경제상황을 새롭게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체성도 정하지 못한 정당이 많다"며 국민의당을 겨냥하기도 했다. 또 "이번 선거는 결국 1번을 택해 지금의 경제상황을 지속할 것인가, 2번을 택해 새로운 희망찬 경제를 구축할 것인가를 판가름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분당갑 지원유세에서는 "수권할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존재해야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이대로 더 지속되면 우리 경제가 후퇴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인선거 지원을 위해 기흥구청 앞에서 유세를 하면서는 "야당다운 야당을 만드려면 기호2번 더민주에 많은 표를 모아줘야 한다"며 "그저 야당인척 하는 야당은 대한민국 미래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국민의당을 겨냥했다.

그는 "우리 경제를 잘 못 굴려가면 경제운영의 주체를 바꿔줄 수 밖에 없다"며 "내년 대선에서 더민주가 반드시 정권을 창출하겠다. 4·13 총선에서 1단계로 더민주에 표를 모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여당과 투쟁해 정권을 쟁취할 정당과 그렇지 않은 야당을 구분해달라"고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경기 광주로 이동해 임종성(광주을)·소병훈(광주갑) 후보를 지원한 후 서울로 이동, 진선미(강동갑)·고용진(노원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마지막 유세지로는 노원 롯데백화점을 선택, 노원을·병의 우원식·황창화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한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까지 3151.02km를 이동하며 전국적인 유세를 벌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5회, 인천에서 6회, 광주에서 5회, 대전에서 4회, 세종에서 1회, 경기에서 27회, 강원에서 2회, 충북에서 3회, 충남에서 4회 전북에서 9회 등 총 96회의 유세에 나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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