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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여야 3당이 보는 자체 판세는…145석·100석·35석

입력 2016-04-10 16:09

정의당 최대 8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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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최대 8석 예상

D-3, 여야 3당이 보는 자체 판세는…145석·100석·35석


D-3, 여야 3당이 보는 자체 판세는…145석·100석·35석


D-3, 여야 3당이 보는 자체 판세는…145석·100석·35석


20대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주요 3당이 보는 비례의석을 포함한 자체 판세 분석 결과는 각각 145석, 100석, 35석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예상보다 훨씬 못미치는 결과가 예상된다며 '엄살 작전'에 나섰다. 자신들의 전통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위기 조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공표 전까지 조사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들 보다 다소 많은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양당과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 선거 막판 사표 방지 심리를 안고있는 유권자들을 끝까지 국민의당에 붙잡아 두려는 속내가 깔려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선거상황이 쉽지 않다"며 "새누리당의 현재 자체 판세 분석으로는 145석 전후를 받아 과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7석이 걸려있는 비례대표 의석은 18~20석, 65석이 걸려있는 영남은 50석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하지만 안 대변인은 사흘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130석을 예상하고 있다고 자체 판세 분석결과를 내놨었다. 사흘만에 15석이 증가한 것이다.

안 대변인은 이에대해 "선거 초반에 비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쉽지않은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은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초반 보다 지지층 결집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개별 후보들이 열심히 한 것이 가장 크고 당에서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호소한 것이 어느정도 새누리당 지지층에게 마음을 돌리는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수도권에서 최소 과반 달성은 가능할 것 같다"며 수도권 과반선인 61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누리당은 4년전인 19대 총선에서 수도권 112석 중 43석에 그친 바 있다. 20대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이 9석 늘어났다고 하지만 새누리당이 최소 61석을 확보할 경우 새누리당의 전체 의석수는 최소 160석 이상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더민주는 100석 이하로 자체 판세를 내놨다.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180석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비례대표를 합해도 100석도 어렵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여당은 지역구에서 (경합우세를 포함해) 130곳이 우세지역이고 우리 당은 60곳"이라며 "경합지역은 40곳으로 대개 수도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반 정도 여야로 나뉜다고 보면 여당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도) 지역구에서만 150석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나아가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 여당에 들어갈 것이고, 비례대표까지 따지면 여당은 180석 정도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엄살을 부리거나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해볼 때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세 지역이 60곳인데 경합지역이 수도권에 주로 몰려 100석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의당이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지만 지역구 당선에는 큰 변화가 없어서 여당이 180석을 넘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당이 엄살을 부리고 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거대 여당의 출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극한 공포감을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당은 최대 35석도 가능하다며 기염을 토했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예상 의석수를 호남 20석, 수도권 4~5석, 비례대표 10석 등 35개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 본부장은 "내부에서 마지막으로 호남을 찾아 수도권 선거상황과 녹색바람 열풍을 보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그보다 수도권 경합지역에서의 녹색바람을 더 확산시키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의석 확보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정당 투표를 많이 이끌어내 비례의석수를 높이겠다는 노림수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전 대표의 지역구 2석 확보를 전제로 5석 안팎의 비례 배분을 포함, 6~8석 가량을 내다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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