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풍 '장미' 한반도 북상…제주·남부 최대 250㎜ 폭우

입력 2020-08-10 07:44 수정 2020-08-10 09: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제 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시속 45㎞의 빠른 속도로 현재 제주 남쪽 150㎞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시간 30분쯤 뒤인 오전 9시 제주 동쪽 해상을 거쳐 오후 3시쯤 경남 남해안 쪽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 장미는 중심 부근에 초속 20m 가량의 바람을 품고 있습니다.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렇게 오늘(10일) 또 태풍까지 올라와서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더 나지 않을지 다시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부지역으로도 장마 영향에 이 태풍 영향까지 더해져서 또 한번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아침& 특보로 현재 태풍 관련 상황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 남쪽 해상에 동그랗게 자리 잡은 제5호 태풍 장미가 보입니다.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시속 45km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중심 부근엔 초속 20m가량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남해안에 접근할수록 바람의 강도는 점점 더 세지겠습니다.

태풍 장미는 오늘 오전 9시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오늘 오후 3시 무렵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6시쯤 경북 동해안을 통해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 특보 구역은 점차 남부지방과 동해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경기 북부엔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제주 애월읍에 60mm, 인천 강화 5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제주와 남부지방엔 최대 250mm의 폭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낮 동안 빗줄기가 약해졌다가 밤부터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30~80mm, 많은 곳은 강원 남부에 12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충청과 전북에도 내일까지 최대 2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방은 이번 주 내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관련기사

중부지방 '물폭탄', 한강 수위 계속 올라…비 더 온다 동부간선도로 등 통제 계속…월요일 '출근 대란' 우려 '장미' 북상에 부산 비상…무너진 제방 복구에 '구슬땀' 도로 꺼지고 초교 담벼락 '와르르'…곳곳 '물폭탄' 피해 흔적만 남은 육교, 지붕 올라간 소…시청자 제보 영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