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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G 디스플레이 질소 누출…2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15-01-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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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주에 있는 LG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작업 당시 안전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에 있는 LG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된 건 어제 낮 12시 40분쯤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산소가 부족해졌고, LCD 패널을 만드는 장비를 보수하던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쓰러졌습니다.

10분 뒤, LG 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이들을 발견하고 구하러 들어갔다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방수 전무/LG 디스플레이 : 8세대 라인 공정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과정에 질소가스로 인한 질식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문모씨 등 2명이 숨졌고, LG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LG 디스플레이는 2주 전, 이번 사고와 같은 상황을 가정한 비상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당시 LG 측은 상황 발생 3분 만에 최고경영진까지 사고 전파가 이뤄졌고, 15분 만에 인명 구조와 누출 방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발생한 후 7분이 지나서야 119 신고가 됐고, 마지막 구급대 도착까지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경찰은 작업에 앞서 산소 측정기로 산소 농도를 확인해야 하는 과정을 LG 측이 생략했다고 보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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