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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집권하면 NLL 대화록 까고" 녹음파일 공개 파문

입력 2013-06-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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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선 당시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NLL 대화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여권 인사가 말한 녹음파일이 민주당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이었던 권영세 주중 대사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사석에서의 불법 녹음, 정치 공작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주중 대사의 음성이라며, 녹취록과 함께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2012년 12월 10일 여의도 음식점에서 권영세 현 주중대사가 지인들과 대화를 한 것을 녹음한 파일입니다.]

[박범계 의원 공개 녹취 : NLL 대화록 있잖아요? 자료 구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그거는 역풍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거는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까고 (공개하고)…]

박 의원은 녹음 내용으로 볼 때 여권이 NLL 발언을 이용해 중장기적인 기획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영세 대사는 그 부분에 대해 전혀 부끄러운 점이 없다면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 시간을 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전형적인 정치공작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식당에서 타인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하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형사처벌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확하게 언제, 어디서, 누가 녹음했는지 밝혀야 합니다.]

민주당은 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해 대선 직전 대화록 원본을 봤다"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이 국가기관을 대선에 이용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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