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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도 '부실 안전 점검'

입력 2014-05-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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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지하철뿐만이 아닙니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같은 일반 열차도 제때 제대로 된 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윤정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코레일이 정비 부문 직원들에게 발송한 공문입니다.

올 들어 새마을호 열차 바퀴가 과열돼 불이 붙는 사고가 총 3건 일어났다고 적혀 있습니다.

[남정환/동양대 철도차량학과 교수 : (바퀴의 차축)베어링 검수가 제대로 이뤄지 지 않는 경우 탈선 까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실제 이 가운데 지난 설 연휴에 발생한 사고는 탈선으로 이어졌습니다.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 건 정기점검이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발송된 또 다른 공문.

코레일은 제때 정기점검을 못한 차량이 100대를 훌쩍 넘어가자 이달까지 기한을 잡고 정비를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이번 검수과정에서 열차의 바퀴 부분에 대한 검수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문에는 해당 부분 검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최근 잇따라 사고가 난 바로 그 부분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 (바퀴)분해 검수를 완벽하게 했으면 두 달 가까이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돼, 고육지책으로….]

뒷전으로 물러난 안전의식 속에 시민들은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채 기차를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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