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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떨어지는 '문재인 득표율'…결선 투표까지 가나?

입력 2012-09-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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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경선 결과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필 기자. 문 후보가 오늘(1일)도 1위를 차지했지만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네요.

[기자]

네, 문재인 후보가 5연승을 거뒀지만 누적득표율은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4차례까진 52%였지만 오늘 45%로 7%포인트 가까이 주저앉은 겁니다.

같은 1위지만 문 후보의 득표율은 점점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제주와 울산에선 50%대였던 득표율이 강원과 충북으로 오면서 40%대로 떨어졌고 오늘 전북에선 37%까지 내려갔습니다.

특히 전북지역 선거인단 규모가 9만5천 명으로, 앞서 4연전의 선거인단 전부를 합친 것보다 많기 때문에 영향이 더 컸습니다.

이에 따라 문 후보가 '대세론'을 밀어붙이기엔 불안한 상태가 됐고 2위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러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투표율이 45%로 이전보다 저조하네요. 전북이면 민주당 텃밭인데 의외군요.

[기자]

지금까지 지역 순회 경선 투표율은 5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가장 저조했던 제주 때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모바일 투표를 놓고 후보들의 보이콧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잡음이 잇따르면서 유권자들의 거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선장에선 이해찬 대표와 임채정 당 선관위원장이 나타나자 이곳저곳에서 야유가 나왔는데요.

경선을 지휘하는 당 지도부에 대한 비문재인 후보 지지층의 불만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선이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정이 남아있나요?

[기자]

네, 민주당의 지역 경선은 내일 인천을 포함해 8차례 남았습니다.

오는 16일 서울에서 마지막 경선이 치러지는데 최종 1위 후보의 누적득 표율이 50%를 넘지못하면 2위 후보와 결선투표를 통해 대선후보를 결정합니다.

이 경우 3, 4위 후보가 2위 후보에 표를 몰아줘 판세가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문 후보로선 남은 지역 경선에서 압승해 누적득표율을 50% 이상 확보해야하는 부담을 안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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