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 주 리노 선거 유세중이었던 트럼프
이때!!! 경호원들 급하게 트럼프를 대피시키는데…
알고 보니 유세 중 총기 위협을 당한 트럼프
경호요원들에 의해 용의자 연행
[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오늘 발제가 경호인 만큼 인이어에 검은 정장을 입어봤습니다.
앞서 보신 장면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총기위협 소동이 일어났을 때의 모습입니다. Secret Service, 즉 비밀경호원들이 바로 트럼프를 대피시키고 위협을 차단했습니다. 미국은 이렇게 대선 120일전부터 후보들이 경호를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선후보도 국무총리 등 4부 요인이 받는 을호 경호를 받게 되는데요.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이 받는 갑호 경호, 그리고 대선후보들과 4부 요인이 받는 을호 경호는 최고 수준의 경호라고 합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 어제부터 공식경호를 받게 됐고요. 국민의당 경선에서 승리한 안철수 후보도 경호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앞서 후보가 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일찌감치 경호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호를 거절하다가 어제부터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각 후보의 경호 상황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먼저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 최종후보가 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경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실제로 구체적인 위협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김어준 진행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2월 23일) : 굉장히 진지하고 상당히 구체적으로 일시라던가, 사람 이름까지 등장을 했다. 그 제보가. 대단히 구체적이어서…그래서 캠프가 고심을 하다가 이걸 이제 공개적으로 문제 삼지 말고 조용히 경호 대책을 세우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자체적으로…]
문재인 후보는 개인경호에 경찰 경호인력까지 추가돼 경호가 한층 강화됐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지금 보시는대로 이어폰을 꽂고 근접 경호하는 경호원이 눈에 띕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TK적자를 내세우는 두 후보의 경호 장면은 대구 서문시장에서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그 장면 한번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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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상인과 이야기 중인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그의 곁에 잠복해 있는 경호원
대구 서문시장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역시 경호원이 밀착 경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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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경호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시절 커터칼 피습을 당했던 건 잘 알려진 사건인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도 후보시절 달걀 투척을 당했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달걀 봉변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선후보들의 경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호가 한층 강화된건데요. 경호원들 역시 특공무술은 기본이고, 총까지 지닐 수 있으며 유사시엔 저격수까지 배치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선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자 유력 대선후보였던 로버트 케네디 장관이 후보시절 암살당한 엄청난 사건도 있었는데요.
대선이 다가올수록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따른 후보에 대한 위협이 존재하는 만큼 대선후보들의 경호, 각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