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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100만 계좌 돌파…4월 중순부터 은행도 일임형 판매

입력 2016-03-30 17:08

은행 가입자가 91%로 가장 많아…단 증권사 비중 점차 늘어나

10개 은행, MP 등록, 시스템 구축 후 4월부터 일임형 상품 판매

4월 일임형 온라인 가입, 6월 비교공시 시스템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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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입자가 91%로 가장 많아…단 증권사 비중 점차 늘어나

10개 은행, MP 등록, 시스템 구축 후 4월부터 일임형 상품 판매

4월 일임형 온라인 가입, 6월 비교공시 시스템 출범 예정

ISA 100만 계좌 돌파…4월 중순부터 은행도 일임형 판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 후 12영업일(3월14~29일)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ISA 누적 가입자수는 102만7633명, 가입금액은 5881억8000만원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을 통한 가입자가 93만9829명(91.5%)으로 가장 많다.

증권사는 8만7367명(8.5%), 보험사는 437명이다.

가입금액은 은행 3337억원(56.7%), 증권사 2539억원(43.2%), 보험사 5억2000만원(0.1%) 순으로 몰렸다.

ISA 계좌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약 57만원이다. 은행 평균은 35만원, 증권사는 290만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전예약 등의 효과가 크게 나타난 출시 초기에 비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점차 안정화 돼 가고 있다"며 "가입상품 형태도 점차 다변화되는 등 초기 계좌유치 단계에서 벗어나 점차 자산운용 단계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은행, 증권 등 업권별 관계자들과 'ISA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현재는 금융사가 대신 자금을 운용해주는 일임형 상품을 증권사에서만 팔고 있는데 내달 중순부터는 은행들도 일임형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금융위는 현재 투자일임업 등록을 신청한 10개 은행에 대한 등록절차를 3월말 또는 4월 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상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으로 이들은 일임업 등록 후 모델포트폴리오 등록, 전산시스템 정비 등을 거쳐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나선다.

금융위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및 민원 예방을 위해 은행의 일임형 ISA 영업·준법감시 부서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4월 중순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증빙자료 확인, 투자위험 및 수수료 설명을 당부하고 은행 자체적인 미스터리쇼핑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4월 중순부터는 일임형 ISA에 대한 온라인 가입이 허용되고 6월에는 ISA 상품·수익률 비교공시 시스팀이 구축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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