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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지난' 코로나…정부, 마스크 의무화 해제도 검토

입력 2022-04-11 19:37 수정 2022-04-11 19:37

인수위선 "시기상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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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선 "시기상조" 반대

[앵커]

길게 늘어섰던 줄이 이젠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11일)부터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빼면, 선별검사소의 신속항원검사는 사라졌습니다. 성큼 다가온 변화는 '마스크 벗기'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쓰지 않는 방안까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금요일에 그 여부가 발표됩니다. 단, 인수위가 '시기상조'라고 반대하고 있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첫 소식,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900여 명입니다.

지난 2월 이후 48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정점 구간을 지나 감소세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과 의료체계를 일상으로 되돌리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적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를 넘어 감염병 등급을 내리는 걸 추진 중입니다.

특히 방역의 최후 수단으로 불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조차 아예 없애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인수위원장 :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행 전에 혼란을 막기 위한 철저한 선행 조치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거리두기 해제엔 공감하지만 방역정책까지 한 번에 모두 풀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또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내리는 걸 두고 "신종 플루나 메르스도 아직 1급"이라며 "어떤 상황이 오면 다시 1급으로 올릴 수 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반대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역시 너무 빠르다는 입장입니다.

[최재욱/대통령직인수위 코로나19 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 : 사망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고요. '전면적으로 방역을 완화한다, 일상생활로 돌아간다'는 잘못된 인식은 분명히 (정부가) 메시지 관리를 잘못하는 겁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방역 수칙 전면 해제 여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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