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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응징" 들끓는 온라인…경찰 "보복행위 엄단"

입력 2020-12-08 20:34 수정 2020-12-08 20:42

동료 재소자 "조두순 보복 두려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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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재소자 "조두순 보복 두려워했다"


[앵커]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나흘 뒤에 출소합니다. 출소하면 조씨를 찾아가서 응징하겠단 사람들이 나오자, 경찰은 어떠한 경우든 보복 행위를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법무부는 조씨가 출소할 때 따로 차에 태워 데려다줄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명현만/이종격투기 선수 (지난 10월 / 화면출처: 유튜브 '명현만') : 그럼요. 당연합니다. 무조건이죠.]

조두순이 출소하는 날에 찾아가느냐는 질문에 유튜버이자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 씨가 대답합니다.

[명현만/이종격투기 선수 (2018년 12월 / '명현만 페이스북') : (합의금) 1천만원 내가 쓴다 생각하고 전치 7주만 만들어 버리죠. 잘 때릴 수 있어요.]

앞서 명씨는 조씨가 교도소를 나오는 날 찾아가 폭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유튜버도 보복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유튜버 (지난 9월) : 나도 (출소일에) 한 번 가보려고…내가 맞더라도 그 XX 때리고 가야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조두순 출소 날 가실 분 모집"이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조씨와 함께 수감됐던 재소자는 최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조씨가 이 같은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한 개인적인 보복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씨에 대한 보복 목소리가 커지자, 법무부가 출소하는 날 별도로 차에 태워 이동시키는 것에 대한 법리검토에 나선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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