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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풀려나는 조두순…전자발찌 재범 3년간 472건

입력 2020-12-05 19:39 수정 2020-12-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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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이제 다음 주면 우리 사회로 나옵니다. 전자발찌를 찬다지만, 주민들은 불안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취재해보니, 이유 있는 불안이었습니다. 전자발찌를 차고도 2차례 이상 범죄를 저지른 사례가 지난 3년간 약 470건이나 됐습니다.

먼저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년 전 도입된 전자발찌.

법무부는 전자발찌로 재범률이 제도 시행 전 대비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같은 범죄를 또 저질렀느냐를 따지는 재범률만 집계한 겁니다.

즉, 전자발찌를 찬 유괴범이 유괴가 아닌 성범죄를 저지르는 건 통계에 넣지 않은 겁니다.

지난 3년간에 전자발찌를 차고 2회 이상 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472건이었습니다.

[이해식/의원 (국회 행안위) : 이 전자발찌를 찬 사람들은 굉장히 재범률이 높고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니까 동종범죄만 통계에 넣어가지고 재범률이 낮다,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렇게 홍보하는 것은 조금 과한 게 아닌가.] 

이런 가운데 출소하는 조두순.

어떤 모습일까. 보호관찰 조사서를 입수해 분석해봤습니다.

알코올 중독성 인지장애란 진단이 나옵니다.

참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68세 나이에 걸맞지 않게 근육으로 몸을 불렸습니다.

[강모 씨/조두순 교도소 수감동기 : 윗몸일으키기 하는 벤치에서 운동을 하는데 팔굽혀펴기를 뭐 30개씩 빠르게 합니다. 1시간에 천 개 할 정도면 꽤 많이 한 거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돌아오는 조두순의 최근 모습과 상태를 공개합니다.

(제작PD : 최광일·오승렬·서정민 / 작가 : 김은진·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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