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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역 흔든 거짓말…'하루 확진자 1천 명' 경고등

입력 2021-07-03 18:07 수정 2021-07-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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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또 794명이나 나왔습니다. 이렇게 8백 명 안팎에 머물러 있는 게 벌써 나흘째인 데다, 신규 확진자의 82%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집단감염이 일어난 인천의 한 노래방이 역학조사 때 거짓말한 게 드러났습니다. 

이러다가는 확진자가 다시 하루 천 명씩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먼저, 유한울 기자가 코로나 상황부터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홍대 주점과 원어민 강사발 확진자, 하루 새 43명이 더 늘었습니다.

관련된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합니다.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도 집단 감염 확진자가 속속 더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614명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연속 600명대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80%를 계속 넘겼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 재생산수도 전국 수준을 웃돕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어제) : (수도권은) 1.24 정도의 기초재생산지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이 균일하게 분포돼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는…]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 노래방의 경우 업주와 도우미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까지 했습니다.

동선과 접촉자를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의 대응이 늦어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16명이 확진됐는데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인천시는 노래방 업주 A씨 등을 고발할지 검토 중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7일까지로 늦춘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가 더 미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주말 사이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주 초 거리두기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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