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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살 집 아직 '미정'…취업 지원은 '일단 보류'

입력 2020-12-08 20:39 수정 2020-12-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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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두순이 출소한 뒤에 살 집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씨의 아내가 최근 원래 살던 데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는데, 거기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져서입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시청이 설치한 방범초소입니다.

조두순이 기존에 살던 동네에서 최근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조씨의 아내가 이사를 왔기 때문입니다.

곳곳에 CCTV도 새로 설치됐습니다.

[A씨/주민 : (최근에 CCTV 새로) 달았잖아요. 동마다 다 달았잖아요. 라인마다 달고. (언제요?) 한 일주일 됐나.]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C씨/주민 : 소문이 나서 이쪽으로 이사 온다고 얘기를 (들었죠.) 다 산 밑이라 조명도 어둡고. 딸 키우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죠.]

[B씨/주민 : 범죄자까지 여기 딱 세워 갖다 놓고 뭐 하자는 건지. 저 같은 경우는 밭이 있어서 산 넘어다니는 입장인데. 다른 동네에서도 거절해서 이사 못 했다는데.]

경찰 관계자는 "거주지가 아직도 불명확하다. 이사 간 곳에서도 반대가 심해 조두순이 거주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관할 경찰서 소속 강력팀을 전담배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관할 지구대도 집 주변을 수시로 순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조두순이 신청했던 법무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일단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출소를 한 뒤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대부분 신청만 하면 쉽게 받아들여지지만, 조두순은 '특수한 경우'로 분류한 겁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관계자는 "조두순에게 출소 후 다시 신청하면 그때 다시 검토하겠다고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조두순이 다시 신청하지 않으면 보류된 신청 건은 취소됩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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