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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4% "현 교육제도, 부모 직업·경제력 물려주기 쉬운 구조"

입력 2019-10-07 15:44 수정 2019-10-07 15:45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특권 대물림 교육' 인식조사 결과 발표
52% "대입개편만으론 문제해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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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특권 대물림 교육' 인식조사 결과 발표
52% "대입개편만으론 문제해결 어려워"

성인 80% 이상이 현재 교육제도는 부모의 직업·출신학교·경제력 등이 자녀에게 '대물림'되기 좋은 구조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7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권 대물림 교육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사걱세 의뢰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 응답자 1천15명 가운데 84.2%가 부모의 직업·출신학교·경제력 등이 자녀에게 대물림되기 쉽게 교육제도가 만들어져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자는 57.7%, '다소 공감한다'는 26.5%였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3.4%(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8.4%·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5.0%)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4%였다.

'대물림의 정도'를 묻자 응답자 89.8%가 '심각하다'(매우 심각하다 52.6%·다소 심각하다 37.2%)고 답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9.4%(별로 심각하지 않다 7.9%·전혀 심각하지 않다 1.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0.8%였다.

응답자 51.8%는 대학입시제도 개편으로는 교육을 통해 부모의 경제력 등이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봤다. 대입개편으로 충분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응답자는 28.7%,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9.5%였다.

대입개편에 더할 추가적인 문제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고등학교 서열화 해소'에는 응답자 68.0%가 찬성, 27.7%가 반대라고 답했으며 '대학 서열화 해소'에는 70.0%가 찬성, 26.0%가 반대했다.

기업 등이 사람을 채용할 때 출신학교에 따라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에는 77.4%가 찬성, 18.3%가 반대라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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