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세월호법 대여압박…이번주 처리 요구

입력 2014-08-27 10: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새누리당에 이번주 안으로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만약 새누리당이 국민을 생각하는 집권여당이라면 이번 주 안에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의 진실을 밝힐 증거자료는 하나둘씩 시간과 함께 사라져가고 정부 여당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거나 SNS를 통한 왜곡여론을 펴면서 시간만 기다리는 형국"이라며 "9월1일부터 정기국회인데 집권여당의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방관이 국민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에 "새누리당은 더이상 계산하지 말고 즉각 3자협의체에 참여하라"고 요구하며 "오늘 오후 유가족과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연쇄회담이 있다. 시간을 끌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제 유민아빠는 새누리당이 태도를 바꾸면 단식을 멈추겠다고 했다. 사람의 생명은 살려야 하지 않겠냐"며 "국민 생명을 외면하는 대통령, 말뿐인 대통령,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에게 어떻게 국민이 신뢰하고 정상적 국정운영을 기대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같은 당 조정식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이제 더이상 뒤에 숨지 말고 3자협의체에 정정당당하게 정식으로 응하라"며 "오늘 유가족과의 2차면담을 통해 새누리당이 유가족이 동감하는 해법 마련에 전향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도 "대통령의 세월호담화가 발표된지 134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후속조치 비율은 고작 10%에 머물고 있다. 8월 임시국회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하면서 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지만 정작 대통령은 무엇을 했냐"고 따지며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특별법과 후속조치에 즉각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