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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협상팀"…나흘 만에 협상 재개 '신호' 보낸 폼페이오

입력 2019-03-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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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 간의 2번째 만남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이 났고 미국이 뭘 더 요구해서 그랬는지를 포함해서 회담 결렬의 이유가 뭐였을지, 그렇다면 언제 또 만나서 협상을 할지, 이후 상황에 대한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전망들이 좀 나왔었는데요. 그런데 수주일 안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한다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말이 나와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협상이 깨지고 나흘 만에 나온 말입니다.

먼저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아직 약속된 바는 없지만, 다시 일을 시작하기를, 앞으로 수주 내에 우리 팀을 평양에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국무부, 국방부 팀이 진짜 빅딜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다시 일할 것이라며 한 말입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을 주도한 폼페이오 장관이 조속히 후속 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미국을 최우선에 뒀다"며 회담 실패론에 적극 대응했습니다.

협상 결렬, 즉 '노딜'을 칭찬한 언론 기사를 모아 보도자료도 냈습니다.

국무부 자문역할을 맡은 한 전문가는 중간단계의 작은 합의로 외교를 지속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토비 돌턴/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핵정책국장 : 일종의 중간 단계를 시도한다면 당장 상황이 악화할 수 있는 분야부터 다뤄야합니다. 핵물질과 미사일 생산을 동결 또는 제한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이같은 조언에도 단번에 생화학무기까지 폐기를 주장하는 볼턴과 스티브 비건 대표와의 이견도 노출된 상황이어서 미국이 하노이 이후 협상전략을 다시 짜는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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