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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그 후 4년…2천여명 여전히 실종 상태

입력 2015-03-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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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11일)로 꼭 4년입니다. 2만명 가까이 숨졌고, 2천여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어제 또다시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됐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1년 3월 11일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강진은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습니다.

쓰나미는 동일본 곳곳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당시 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숨진 사람은 1만 5891명. 지금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도 2584명에 이릅니다.

후쿠시마 실종 여중생은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뼈의 DNA 감정으로 4년 만에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22만 9천여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가설 주택 등에서 살고 있습니다.

[고와타 미쓰코/후쿠시마 피난민 : 젊은이들은 방사능이 무서워 돌아가지 않죠. 노인들도 병원이 없어 (고향으로) 못 갑니다.]

어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고농도 오염수 747톤이 또 유출됐습니다.

스트론튬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최대 8300베크렐, 기준치의 276배 검출돼 비상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도쿄전력의 정보 공개가 불충분했던 건 정말 유감입니다. 정부가 전면에 서서 오염수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진 발생 시각인 오후 2시 46분. 일본 국민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일제히 묵념을 올렸습니다.

큰 피해가 발생한 후쿠시마와 이와테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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