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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용카드로 명품 구매한 홍콩인 3명 구속

입력 2012-07-05 09:24

해킹 통해 카드 36장 위조한 후 국내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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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통해 카드 36장 위조한 후 국내 들어와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5일 위조한 신용카드로 명품 가방 등을 수천만원 어치 구매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L(41)씨 등 홍콩인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 일당은 지난달 14~17일 서울 명동과 잠실의 유명 백화점을 돌며 루이뷔통 등 명품 가방과 아이패드 등 고가의 전자제품만을 골라 위조 신용카드로 44차례에 걸쳐 총 4천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판매관리시스템(POS) 해킹을 통해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신용카드 36장을 위조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오는 구매책과 전달받은 물품을 국제특송우편(EMS)으로 홍콩 현지 조직원에게 보내는 배송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또 카드에 새겨진 이름과 같은 명의로 위조 여권을 만들어 물품 구매 시의 신분 확인에 대비했다.

경찰은 홍콩 배송지 수신인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유사한 수법으로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더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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