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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5만원권 위폐 주의보'…20대 3명 공개수배

입력 2012-07-05 07:38 수정 2012-07-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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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사하시는 분들 5만 원 짜리 받을 때 유심히 살펴 보셔야겠습니다. 20대 남성 3명이 서울 전역에서 5만원 권 위조지폐를 마구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들을 공개수배했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쓴 한 남성이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담배 한 갑을 사고는 5만원권 지폐를 냅니다.

만 원짜리 4장을 포함해 거스름돈을 챙기고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같은 날 오후, 또다른 편의점.

이번엔 물건도 사지 않고 5만원 지폐 2장을 모두 1만원 짜리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낸 5만원 짜리는 모두 가짜였습니다.

실제 5만원권 지폐를 컬라복사해서 위조지폐를 만든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20대 남성 3명.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시내 편의점 29곳에서 무려 43장의 가짜 5만원권을 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짜 지폐는 진짜와 달리 홀로그램 띠에 나타나야 할 한반도와 태극, 4괘 무늬가 나타나질 않습니다.

또 왼쪽 빈 공간에 보여야 할 신사임당도 보이질 않습니다.

[박재갑/서울 성북경찰서 지능팀장 : 범인들은 수도권 일대 편의점 현금 취급업소를 돌아다니며 계속 범행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만원권을 받을 때는 좌측 띠형 홀로그램을 확인하세요.]

경찰은 위조지폐 일당을 공개수배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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