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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원유 수입 90% 금지…"전쟁 끝내라는 최대의 압박"

입력 2022-05-31 08:49 수정 2022-05-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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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로이터〉〈사진-연합뉴스/로이터〉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 조처입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합의로 러시아산 원유 3분의2 이상이 수입이 금지되며, 이는 러시아의 무기 마련을 위한 막대한 돈줄에 제약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러시아에 전쟁을 끝내라는 최대의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EU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약 90%까지 줄일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트위터에 "러시아 가스와 석유, 석탄에 대한 의존을 가능한 빨리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선 에너지 절약, 러시아 연료로부터 다각화, 재생에너지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 등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U는 이뿐만 아니라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뱅크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제외하고, 러시아 국영방송 3곳을 추가로 금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책임이 있는 개인에 대해서도 제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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