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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차르' 푸틴 5기…"더 강해질 것" 새 임기 과제는

입력 2024-05-08 17:47 수정 2024-05-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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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황금색 문이 열리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들어옵니다.

오른손을 헌법 사본에 올리고 취임 선서를 하면서 다섯 번째 임기 시작을 알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별군사작전으로 시작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길 것을 자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단결된 위대한 국민으로 함께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것입니다. 계획된 모든 것을 시행하면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서방을 향해서는 태도를 바꿔야 대화할 수 있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서방 국가들과 대화를 거부하지 않 습니다. 선택은 그들에게 달렸습니다."

푸틴은 취임 전부터 강한 러시아를 보여줬습니다.

하루 전에는 서방 보란 듯 전술핵무기 훈련을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상당수 서방 대사들은 이번 취임식을 보이콧했습니다.

푸틴이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할 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6년 전 취임하자마자 푸틴은 프랑스와 일본 정상을 만났는데, 최근에는 외교적으로 수세에 몰린 듯 보입니다.

푸틴에게는 내부 결속이라는 숙제 역시 남아 있습니다.

한때 측근이었다가 지난해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도,

정적이라던 야권 지도자 나발니도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앞으로 동요한 민심을 다스리면서 푸틴이 종신 집권에 더 가까워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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