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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예배 교회서 집단감염…사랑제일교회 또 야외예배

입력 2021-08-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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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하루 확진자 1619명입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소식은 오늘도 들려왔는데 이번엔 대면 예배를 한 교회입니다. 당국이 방역수칙을 어겼는지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이런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지난주에 이어 오늘(29일)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야외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의 한 교회입니다.

입구엔 집합금지 명령서가 붙었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이 교회 신도 15명 정도가 대면예배를 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과 지인까지 모두 16명이 감염됐습니다.

수용 인원의 10%로 대면 예배가 제한돼있는데 당국은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도봉구청 관계자 : 종교시설 담당하는 부서에서 확인을 해봐야 하거든요. 수용인원이랑 (예배에) 참여한 신도 수를 확인해봐야 하는데…]

서울역 광장 계단 양쪽 끝에 사랑제일교회 신자들이 우산을 펴고 앉아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야외 종교행사를 한 겁니다.

수십 명이 띄엄띄엄 앉아 유튜브로 중계되는 예배를 보면서 기도를 하고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야외 예배가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천항에 입항한 파나마 국적 선박에서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선원 20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중국으로 가던 중 선원 일부가 의심증상을 보이자 지난 26일 긴급 입항했습니다.

정부는 광복절 이후 확진자 규모가 조금 감소했지만 추석 때 다시 고비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방역의 고삐를 늦출 때가 아니라며 확산 추세를 지켜보고 오는 금요일 추석 방역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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