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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즐기는 수학' 이렇게…

입력 2014-08-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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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왜 나는 늘 복권에 당첨이 안될까?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로또에 당첨확률은 수학적으로 814만분의 1입니다. 즉 81억 원어치를 사야 1번 당첨된다는 얘기인데요. 수학은 사실 우리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는데요. 수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화면에 수식을 입력하자마자 복잡한 방정식이 곧 입체 도형으로 표현됩니다.

[이석형/미국 프린스턴대학교 : 매개 변수와 시간의 변수를 할용해서 식이 연속적으로 변할 때 (도형이) 얼마나 부드럽게 변하는지…]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확인하면서 어렵기만하던 수학에 한 걸음 가까워집니다.

[김동준/대학생 :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보다 눈으로 보니 더 이해도 편하고 공부할 때도 좋은 것 같아요.]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수학의 올림픽', 세계 수학자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을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입시 위주의 암기식 수학 교육으로는 고등 수학에서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형주/서울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 :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을 하는 학생들도 수학을 즐기는 문화가 되면 우리가 수학 강국이 되는 거죠.]

이번 수학자대회에서는 사상 첫 여성 수상자인 마리암 미르자카니 미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해 4명의 수학자가 수학의 노벨상이란 '필즈상'을 받았습니다.

세계수학자대회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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