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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방향타 부품' 복원·분석…침몰 원인 밝혀지나

입력 2020-04-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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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의 세월에도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있죠. 그 가운데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과 관련해서는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세월호 방향타를 움직인 부품에 대해선데 분석 결과가 다음 달 나올 예정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에서 나온 '솔레노이드 밸브'라는 부품입니다.

안에는 검은색 기름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침몰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온 핵심 부품입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최근 이 솔레노이드 밸브를 그대로 복원해 한 국내업체에 분석을 의뢰한 사실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솔레노이드 밸브는 배의 방향타를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조타실에서 배의 운전대인 조타기를 돌리면 이 밸브가 전기 신호를 받은 뒤, 배 뒷부분 방향타로 전달하는 겁니다.

세월호는 사고 당일 갑자기 방향을 트는 이른바 '급변침'을 했는데, 대법원은 지난 2015년 "솔레노이드 밸브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선체조사위원회가 밸브를 정밀분석했는데, 실제로 반쯤 열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경우, 조타기에서 보낸 신호가 방향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솔레노이드 밸브를 복원한 분석 결과를 다음 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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