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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탄도미사일 1발 발사…또 실패 추정

입력 2016-05-31 18:55 수정 2016-05-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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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청와대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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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무수단' 미사일 발사 또 실패 추정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했지만 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실패한 미사일은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데요, 지금까지 네 번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습니다.

▶ "순방 내내 희망·도전 두 단어 떠올려"

아프리카 마지막 순방국인 케냐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내내 마음속으로 희망 그리고 도전이라는 두 단어를 떠올렸다"고 케냐 동포간담회에서 밝혔습니다.

▶ 공소시효 만료…SNS에 뒷모습 올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SNS에 뒷모습 사진을 올렸습니다. 인턴 성추행 사건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활동 재개에 나서려는 시도로 해석되는데요, 공소시효는 만료됐지만 '그랩'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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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령, 괌까지 도달할 수 있는 무수단을 북한이 쏘아올린 건 벌써 네 번째인데,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마지막 순방지인 케냐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순방 기간 대북 압박 외교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지만 아무튼 북한은 아랑곳 하지 않고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속보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20분쯤 강원도 원산에서 기종을 알 수 없는 미사일 1발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사거리 3000km 이상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됩니다. 태평양에 있는 괌까지 사정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미국을 겨냥한 전략적 무기로 분석됩니다.

[고유환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 미국을 겨냥한 핵 능력이라는 부분에서는 아직도 미흡하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될 때까지 계속 아마 실험을 할 것 같아요.]

북한은 지난 2007년 처음 무수단 미사일을 실전배치했는데요. 단 한 번도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다가, 지난달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 104주기를 맞아 처음 쏘아올렸습니다. 하지만 실패였습니다.

그리고 13일만인 지난달 28일, 이례적으로 하루동안 두 번이나 더 발사를 시도했습니다만, 모두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으로서는 체면을 아주 제대로 구긴 셈이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지난달 29일) : 무수단 발사를 연속적으로 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외적인 요인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이가 지시를 한 데 따라서 단시간 내에 무리하게 재 발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실패가 잦다면 그만둘 법도 한데요. 말씀 드린 것처럼 북한은 오늘 새벽 또 중거리 미사일을 쏘아올렸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북한은 우리 정부에 하루가 멀다하고 회담을 제의하며 '대화 공세'를 이어왔는데요. 비핵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 정부가 한마디로 '반사'를 하자 '국면 전환'을 위해 도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서해 NLL이나 비무장지대에서의 국지적 도발, 5차 핵실험 카드도 다시 들고 나올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7일 북한 단속정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에 퇴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치고 빠지는 북한의 전형적인 행동 패턴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우간다에 이어 오늘은 아프리카 마지막 순방지인 케냐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케냐 동포대표 접견 (어제) : 그동안 쭉 쉬지 않고 여기까지 오다 보니까 비행기 안에서 좀 피곤하기도 했었는데 여러분들을 뵈니까 그 피곤이 싹 가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아프리카 순방 내내 마음속으로 희망, 그리고 도전이라는 두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청와대는 아프리카 순방에서 박 대통령이 대북 압박외교와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야당에선 박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국민의당 : 요즘 대통령께서 안 보인다, 이런 시중 여론이 많습니다. 일본에서의 G7 정상회담 때는 아프리카에 계시고….]

오늘 청와대 기사 제목은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네 번째 실패 >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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