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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나경원이 원내대표?" vs 나경원 "의총이나 참석해라"

입력 2016-12-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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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나경원이 원내대표?" vs 나경원 "의총이나 참석해라"


정우택 "나경원이 원내대표?" vs 나경원 "의총이나 참석해라"


홍세희 강지혜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가 열린 16일 친박계 정우택 후보와 비박계 나경원 후보는 큰 소리만 안 냈을 뿐, 노골적인 비난전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합동토론회 '상호 토론' 시간에 상대 후보가 곤혹스러울 만한 질문만 골라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정우택 후보는 "지금은 여소야대 국회다. 대단히 어렵다. 차기 원내대표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당 원내대표와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며 "많은 분들이 협상테이블 그림을 볼 때 그래도 정무능력과 정치 능력, 이런 측면에서 나경원 후보가 좀 왜소해보이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나 후보는 '친박 후보가 되면 탈당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이것은 당의 분열을 야기하는 발언"이라며 "선거에서 패배하면 승복 할 것이냐. 또 정말 탈당을 할 건지 아니면 선거를 위한 겁박용 전략을 쓴 것인지 밝혀달라"고 했다.

나 후보도 이에 맞서 정 후보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의원총회는 우리당 최고의사결정기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제가 어느 언론매체 인터뷰를 보고 깜짝놀랐다"며 "평소에도 정 후보가 의총에 잘 안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뷰를 보니 '당내 주류, 비주류 싸우는 게 싫어서 의총에 잘 안간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친박계 하고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정 후보는 지난 11일에도 박사모 주최 행사에 가서 연설을 할 만큼 적극적인 친박이다. 야당이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을 텐데 어떻게 대화를 할 것이냐"고 물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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