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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달러 문턱 10년째…국민소득 6년만에 뒷걸음질

입력 2016-03-25 20:22 수정 2016-03-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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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2006년 2만 달러 대에 진입한 뒤로 10년째, 3만 달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원화가치가 하락한 게 가장 큰 이유지만 수출과 내수 부진같은 구조적인 문제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에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처음 넘어선 건 2006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하락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감소한 겁니다.

이는 주요 선진국보다 많이 더딘 편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은 1988년 2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4년 만에 3만 달러를 넘어섰고, 스웨덴과 독일도 6년을 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3만 달러 달성의 발목을 잡은 것은 원화 약세의 영향이 컸습니다.

[백흥기 실장/현대경제연구원 : 미국 금리 인상이나 중국 경제 둔화 등으로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환율효과의 영향도 미미했습니다.]

올해도 3만 달러 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3.1%가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연초부터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해 국내외 민간 연구소들은 대개 2% 후반을 예상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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