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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시내 에라완 사원서 폭탄테러…최소 27명 사망

입력 2015-08-18 08:09 수정 2015-08-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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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방콕 폭탄 사건 속보입니다. 사상자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사망자 수십 명, 부상자는 1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일어났다는 점, 그리고 태국에서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폭탄이 터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첫 소식으로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리에 갑자기 섬광이 번쩍이고 길을 걷던 사람들이 놀라 도망갑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17일) 저녁 7시쯤 태국 방콕 시내에 위치한 에라완 사원 부근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만 27명이며,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국인 사망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주태국 한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콕 시내 백화점을 중심으로 또다시 폭발물이 터질 수 있으니 재외동포와 관광객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소방대와 경찰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에라완 사원은 현지인들이 참배를 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인데다 주변이 호텔과 상업시설로 밀집된 관광명소다보니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정부는 이번 사고가 국가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을 가진 일당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에라완 사원은 최근 정치 집회가 잦았던 곳으로 알려져 반정부 세력의 소행이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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