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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병사월급 200만원, 검토 부족했다"…'공약 후퇴' 인정

입력 2022-05-04 19:48 수정 2022-05-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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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즉시 병사들에게 200만원의 월급을 주겠다는 공약을 당장 지킬 수 없다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밝혔습니다. "현실적 문제"가 있으니, "양해해달라"고 했습니다. 충분한 검토 없이 선거 때 공약한 걸 인정한 셈입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월 소셜미디어에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했지만, 석 달 만에 말이 바뀌었습니다.

인수위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도 공약이 후퇴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후보자 : (병사 봉급 200만원은 병사들이 많이 기대했는데 어떻게 되어갑니까?) 재정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일부 점진적으로 증액시키는 것으로 조정을 한 것입니다.]

공약 발표 당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후보자 : (재정 여건을 충분히 고려 못 한 거네요?)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그때는 추진을 할 수 있던 것이라고 보고 공약에 포함시킨 겁니다.]

윤 당선인이 외교안보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드 추가 배치'도 말이 바뀌었습니다.

사드 추가배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후보자 : ((사드 공약은) 후퇴하는 것으로 보는 게 맞겠네요?)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한국형 사드'라 불리는 L-SAM2나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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