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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바 가자고 강요" 폭로…최교일 "합법적 술집" 반박

입력 2019-02-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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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 출장길에 '스트립바'에 갔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당시 현지 일정을 안내했던 가이드는 의원이 "스트립바에 가자고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교일 의원은 "합법적인 술집에 갔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현지 가이드인 대니얼 조 씨는 2016년 가을, 경북지역의 C의원 일행을 뉴욕에서 안내했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조 씨는 "C 의원이 스트립바에 가자고 강요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대니엘 조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서 그분들을 그쪽으로 안내하고…]

C 의원이 가이드에게 "팁을 주라고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대니엘 조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1불짜리를 바꿔주면서 이렇게 1불씩 주라고 직접. (1불씩…) 팁으로요.]

이 가이드는 방송 인터뷰에서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역구가 공개되며, 곧바로 최교일 의원이 당사자로 지목됐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 (스트립바 어떻게 한 말씀만 해주세요.) 그거 지금 보도도 안 냈으니까 보도자료…]

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합법적인 술집에 갔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가이드에게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하지는 않았다",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또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은데 스트립쇼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로를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 표적 보도라고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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