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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좌 정보 한 곳에서 확인…통합 사이트 만든다

입력 2017-05-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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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권 곳곳에 만들어놓은 계좌, 어디에 뭐가 있는지 기억도 못하는 경우가 많죠.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만들어집니다. 일단 올해 연말까지는 흩어져있는 조회 시스템을 합하는 작업을 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금융 계좌 수는 평균 11개가 넘습니다.

선진국 대비 금융계좌 개설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해지는 까다롭고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는 장기간 거래가 없는 미사용 계좌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금융권 휴면계좌는 5천4백만개, 이들 계좌에 남아있는 금융재산만 1조4천억원에 달합니다.

이런 비효율을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내년 하반기부터 계좌통합 조회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국내 대부분 제도권 금융사에 개설된 본인 계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금은 물론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와 대출까지 로그인 한 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현재도 은행과 보험 연금 등을 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되고 있지만 일일이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금감원은 우선 올해 연말까지 흩어져있는 조회시스템을 하나로 합치는 작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3분기까지는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증권사 계좌정보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소비자들이 필요없는 계좌는 해지하고 자산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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